드디어 도서관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책을 대출했다.
역시 나 또한 부모님을 통해 본 결혼 생활은 현실임을 어린 시절부터 체득하고 있었다.
지금도 유효하다.
'나는 결혼은 하지말아야지', '부모님처럼 결혼 생활을 할바에 그냥 혼자 살꺼야'를 내 머리 속에 지니고 다녔다.
주위의 사람들도 어렴풋이 나는 결혼을 하지 않을 친구 중에 하나로 인식했다.
하지만 대학교를 입학하고, 너는 왜 이성친구를 만들지 않는지,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친구들이 생겨났다.
그렇게 지나가는 인연들을 만나면서 내가 참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시간은 흘러 나 스스로 누군가를 만날 확신이 섰다.
그렇게 또 지나가는 인연들을 스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1년이 지나고, 2년 째가 되어서야 진짜 내가 연애를 하고 있구나 느꼈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사람이 자연스럽게 결혼을 얘기하니 주위 사람들도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더욱이나 처음으로 오래동안 이성을 만나고 있으니, 다들 언제 결혼 하는지 관심 대상이였다.
제일 첫 번째로는 서로에게 평등할 것(살림/육아 등등)
두 번째로는 서로를 존중(욕하지 않기/폭력쓰지 않기/비난보단 귀 기울여 들어주고 판단할 것 등...)
세 번째로는 서로에게 솔직할 것(이 부분은 내가 아직 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
네 번째로는 경제적 부분(돈관리, 경제계획, 집장만 등등)
아주 많아서 적을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하기 까지는 다양한 오지랖퍼들도 많았다.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라","모든걸 다 따지면 결혼 못한다.하지마라","집은 당연히 해오는 거다","돈은 많니?","니가 눈이 높은거 아니야?","가격저렴한 집은 널렸어.","30되기전에 연애 시장에서 잘 팔릴 나이에 결혼해라.","여자는 자고로 결혼해서 애나 키워야", 등등
그런 말들에 흔들렀던 나도 싫었고, 오지랖퍼들도 거르기 시작했다.
그와 중에 만난 책 '선택하지 않을 자유'을 통해 결혼, 비혼 그리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대한 나의 생각도 정리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출산,경제적 문제, 노후도!
그리고 더 중요한 포인트! 내가 결혼이 필요한 사람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을 원하지 않았지만, 관계를 통해서 내가 동반자가 필요한 사람임을 인정했다.
결론은 책에서 발췌했다.
S화장품 브랜드 광고의 마지막 메시지는 '외부의 압력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게 하지마세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자신의 삶이 타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이고 추제척인 준비가 필요하다.
[참고영상]
** SK-II: Marriage Market Takeover(https://www.youtube.com/watch?v=irfd74z52Cw)
모두에게 필요한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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